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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차기 대선 경쟁

홍영표, 이낙연 겨냥 "대선주자, 당권 도전 바람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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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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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홍영표(4선) 의원이 2일 “(민주당의) 대권 주자가 당권까지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JTBC 뉴스에 출연해 “당권과 대권의 분리는 원래 우리 (민주당) 당헌의 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의 발언은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의 당대표 선거 출마 움직임을 겨냥한 것이다. 이 전 총리는 사실상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전 총리는 당 대표가 되더라도 민주당 당헌상 대권·당권 분리 조항에 따라 다음 대선 1년 전인 내녀 3월 사퇴해야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대권 주자가 이번에 당 대표가 되면 오는 8월, 내년 5월과 8월 등 1년 사이에 전당대회를 세 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총리가 8월에 당대표에 선출된 뒤 내년 3월에 사퇴하면 내년 5월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대표를 뽑아야 하고, 내년 8월에는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전당대회가 또 열려야 한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당대표와 함께 선출하는 최고위원의 임기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올해 8월 당대표와 함께 선출하는 최고위원들이 내년 3월에 당대표가 사퇴했을 경우에 함께 임기를 종료할 것인지 여부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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