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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신형민 다시 품은 전북, ‘2% 부족’ 허리 강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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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전북현대가 약점으로 드러났던 허리를 신형민(34) 재영입으로 강화했다.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 역사를 새로 쓰려 한다. 지난 시즌 울산현대와의 역대급 우승 경쟁 후 웃었고 과거 성남일화(현 성남FC)가 기록한 역대 최다 우승인 7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시즌에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단독 최다 우승 구단으로 거듭난다. 연패 횟수도 경신한다. 2017시즌부터 지난시즌까지 3연패를 기록 중인데, 이 역시 성남일화와 타이다.

전북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겨우내 몸집을 대거 불렸다. 리그에서 검증이 끝난 김보경, 쿠니모토, 조규성 등을 포함해 벨트비크, 무릴로 등 외국인 선수들도 두텁게 했다. 하지만 믿고 맡길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신형민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2% 부족한 중원으로 시즌을 출발해야 했다.

이 부분은 지난 4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르면서 단점으로 드러났다. 김보경, 손준호, 이수빈 등 리그 최고의 선수들로 미드필더진을 꾸리지만 허리 뒷부분에서 백포라인을 안정적으로 보호해줄 선수가 없어 상대 공격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게 허리가 흔들리자 전반적인 팀 운영 자체가 무너졌고 시즌 초반 부진한 경기력에 그쳤다. 겨우 승리하지만 내용이 ‘절대 1강’ 전북답지 않았다. 끝내 지난 4라운드 강원FC전에서 첫 패를 당했다.

전북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신형민을 품었다. 신형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중국 무대 이적을 타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 때문에 계획이 무산됐다. 서로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졌고 지난 1일 영입을 공식화했다.

당장 6일 FC서울전부터 뛸 수는 없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는 25일 이후 선수등록을 해야 출전할 수 있다. 그래도 신형민의 복귀 시점이 나쁘지 않다. 28일 울산과의 빅 매치가 복귀전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북은 온전한 전력으로 울산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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