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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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부가 지난달까지 긴급재난지원금 14조3000억원 중 93.6%(13조3000억원)를 지급했다.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주요사업비도 9조9000억원 중 89.7%(8조9000억원)를 집행했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1분기 이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조기집행 추진, 두차례 추경 예산 편성 등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차관은 다만 "4월 들어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서비스업 위기가 제조업 및 고용 위기로 확산·전이되는 등 우리 경제의 역성장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내외 주요기관도 올해 우리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앞으로의 경제전망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 차관은 "정부는 올해 우리경제의 플러스(+) 성장 달성을 위해 강력한 정책의지를 가지고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1일 코로나19 국난 조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형 경제 기반 구축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한국판 뉴딜, 방역·바이오 등 중점 프로젝트들을 강력히 추진하고 산업·경제구조를 과감히 혁신하는 한편,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포용국가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과제들이 담겼다.
또한 이를 재정적인 측면에서 뒷받침할 3차 추경 예산안도 조속히 마무리해 이번주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안 차관은 "이러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집행이 필요하다"며 "각 부처 및 지자체의 재정 담당자들은 이번 3차 추경에 포함된 재정사업들이 국회 통과 즉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 편성된 본예산과 추경 예산 사업들도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집행 관리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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