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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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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라자레바·루소·몬타뇨…여자배구 '비대면 외인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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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 인삼공사와 재계약 확정…러츠도 GS칼텍스와 재계약 유력

연합뉴스

V리그 문을 두드리는 러시아 국가대표 라자레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 여자배구리그는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도 코로나19 확산 위험 탓에 2019-2020시즌을 조기에 종료했지만, 안정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이다.

V리그의 안정감은 코로나19 시대에 더 빛을 발한다.

4일 오후 2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도 각국 현역 국가대표로 뛰는 선수들의 이름이 보인다.

3월 2일부터 5월 20일까지 총 74명의 여자 선수들이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했다.

KOVO는 여자부 6개 구단의 평가를 종합해 드래프트 참가자 45명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뛴 발렌티나 디우프(KGC인삼공사), 메레타 러츠(GS칼텍스), 루시아 프레스코(흥국생명), 헤일리 스펠만(등록명 헤일리·현대건설) 등 4명과 구단 평가 상위 41명(공동 40위 2명)이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한다.

지난달 15일 열린 남자부 드래프트처럼 여자부 외국인 선발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여자부 구단들은 드래프트 시점을 늦춰가며 직접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트라이아웃 개최를 기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의 입출국이 제한된 터라 비대면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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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국가대표 헬렌 루소(오른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자부 6개 구단이 가진 정보는 비슷하다. 구슬 확률 추첨으로 지명 순서가 정해지면 구단은 모험과 안정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

인삼공사는 디우프와 재계약했다. GS칼텍스도 러츠와의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른 4개 구단은 '지한파'와 '새 얼굴' 사이에서 고민해야 한다.

처음 V리그 문을 두드리는 선수 중에서는 러시아 국가대표 안나 라자레바가 가장 주목받는다. 23살의 젊은 라이트인 라자레바는 공격력과 블로킹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터키리그 베스트7' 출신의 레프트 헬렌 루소(벨기에)는 공수가 가장 안정된 선수로 꼽힌다.

많은 관계자가 라자레바와 루소를 1, 2순위 지명이 유력한 선수로 평가했다.

인삼공사에서 활약한 마델레이네 몬타뇨와 콜롬비아 국가대표로 함께 뛴 스웨덴리그 득점 1위 이보네 몬타뇨도 V리그 입성을 노린다.

태국 국가대표 아차라폰 콩욧도 드래프트를 신청해 화제를 모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키(178㎝) 때문에 지명이 쉽지 않아 보인다.

지명 순위가 뒤로 밀리고, 새로운 선수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V리그를 경험한 선수에게 시선을 돌릴 수도 있다.

지난 시즌에 뛴 루시아와 헤일리 외에도 밀라그로스 콜라(V리그 등록명 마야), 파토우 듀크,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 카리나 오카시오 등 V리그가 익숙한 선수들이 대거 드래프트 신청을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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