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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이탈리아 레전드가 '16세 메시' 상대했던 기억…"마라도나보다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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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바르셀로나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탈리아 레전드 수비수인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가 16세의 리오넬 메시를 상대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코스타쿠르타는 메시가 16세 시절 처음 경기에서 적으로 만나 싸운 후 깊은 인상을 받았다. 코스타쿠르타는 “처음 봤을 때 메시는 아이였다. 그런데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더라. 15분만 뛰고 나는 감독에게 교체를 요구해야 했다”라는 과거를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는 비슷하다. 그들은 경기장에서 스스로를 표현하는 천재다. 그렇지만 메시가 마라도나보다 더 천재다. 마라도나에게는 경고를 받기 전까지 반칙 66회를 하면 됐다. 메시는 다르다. 축구는 당시와 달라졌다”라며 현대 축구 지형에 따라 메시가 마라도나보다 더 나은 선수라는 사견을 밝혔다.

코스타쿠르타가 언제, 어떤 경기에서 메시를 상대했는지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코스타쿠르타는 1966년생으로 1987년생인 메시와는 19세 차이다. 메시가 16세 시절이면 코스타쿠르타는 35세로 이미 베테랑 중 베테랑이 된 시기다. 반면 메시는 아직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전으로 바르셀로나에서 특급 유망주 소리를 듣던 시절이다.

코스타쿠르타는 이탈리아와 AC밀란의 전설적인 수비수다. AC밀란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1986년 프로 데뷔했고, 2007년까지 663경기를 뛰었다. 세리에A 7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유러피언컵 포함) 5회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A매치 59경기에 출전해 1994년 월드컵 준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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