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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옥문아들’ 김창옥 소통 전문가 “소통왕은 김용만…편한사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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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 : '옥탑방의 문제아들‘


[헤럴드POP=최하늘 기자]김창옥 소통전문가가 옥탑방을 찾았다.

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강연계의 BTS로 불리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 전문가가 출연해 문제를 맞혔다.

19년 간 소통을 주제로 강연을 해오고 있는 김창옥 소통 전문가가 옥탑방에 자리했다. 김창옥은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라서 어색하다” 트레이닝 복을 입고 방송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시간이 났다는 김창옥 전문가는 “3개월 동안 강연이 다 없어졌기 때문에 힐링을 하기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민경훈은 이 프로그램 안에서 멤버들끼리의 소통은 어떤 것 같냐고 질문했고 김숙은 소통왕이 누군지 물었다. 김창옥 전문가는 김용만을 소통왕으로 꼽았다. 그는 “모든 사람의 공격을 받아내는 것이 오히려 사람이 편하니까 공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이제야 빛을 본다”며 인정했다. 이에 소통이 제일 안 되는 사람을 꼽아달라는 말에 정형돈은 “제일 공격하는 사람이겠지”라면서 민경혼과 자신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문제는 기혼 여성이 꼽은 ‘남편에게 가장 서운한 순간’을 맞히는 문제가 주어졌다. 정답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 때로 꼽았다. 정답을 들은 정형돈은 “집중도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고 김용만은 “난 분명히 처음 듣는데 두 번째라고 말 할 때 미치겠다”며 기혼 남성으로서 마음을 대변했다. 김창옥 전문가는 미혼 여성들에게 언어의 궁합이 맞는 사람과 결혼하라고 조언한다면서 “그 남자의 모국어를 체크하고 경험해라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김창옥은 행복할 때는 도파민의 여파로 부드러운 말을 하지만 3년 뒤에 도파민이 떨어지면 자신이 쓰던 모국어를 쓰기 마련이라면서 “자기 아버지가 자기 엄마한테 하던 걸 따라서 하게 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문제는 주름 없이 10년 젊어보이게 만드는 동안 운동법을 맞히는 문제가 출제됐다. 김창옥은 온 얼굴 근육을 만들면서 웃는 것을 말했지만 김숙은 “주름 없이 좋은 인상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민경훈은 “안 웃고 소리로만 웃는 거 어떠냐”고 제안했다. 김숙은 “인상이 안 좋아질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고 김용만 역시 “그랬다간 사람 다 떠난다”고 말했다. 이때 김창옥은 입꼬리 올리면서 웃기, 민경훈은 치아 보이면서 웃기를 말했다 정답은 치아 보이면서 웃기였다. 일명 ‘나훈아 미소 운동’이 정답이었다. 이 운동을 하면 얼굴에 탄력이 생기는 것은 물론 세로토닌 분비로 기분까지 좋아진다고 한다.

호텔계의 전설 권문현 지배인이 갑질 고객을 퇴치할 때 묻는 마법의 질문을 맞히라는 문제가 주어졌다. 문제를 듣고 고민하던 김창옥은 “고객님 불편하셨죠?”라고 진심으로 질문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지만 정답은 아니었다. 송은이는 누군가 자신한테 깊은 관심을 보여줄 때 누그러지지 않냐며 “식사는 하셨어요?”라고 말했지만 오답이었다. 이어서 김숙은 호텔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누구랑 함께 오셨나요”라는 답을 내놨지만 오답이었다. 민경훈은 갑질하는 사람이 스스로 갑질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멈출 것 같다며 “고객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를 말했다. 민경훈의 답은 정답이 아니었다. 정답은 ‘명함을 하나 주시겠어요’ 였다.

자기중심적인 ‘에고마니아’의 전조증상인 SNS 내의 행동을 맞히는 문제가 주어졌다. 송은이는 해시태그와 상관없이 셀카를 자주 올리는 것을 지적했지만 오답이었다. 이어서 김숙은 자신의 글에 자신이 하트를 누르는 행위를 말했지만 역시 오답이었다. 김창옥 전문가는 자신에게 해당되는 문제 같다면서 “하루에 몇 번씩 구독자를 확인하는 것, 댓글이 몇 개 달렸는지 보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빗나갔다. 송은이는 “언팔로우를 많이 하는 것”을 말했고 정답을 맞혔다. 정확한 정답은 ‘친구 차단’이었다. 상대방을 자기 세계에 들이지 않겠다는 강한 자의식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옥 전문가는 강연 이외에 다른 방송은 힘들었다는 김창옥은 “옥탑방 멤버들이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고맙다”며 같이 하는 사람들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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