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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3개월만에 기지캐 켜는 PGA 톱랭커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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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 욘 람(26·스페인), 브룩스 켑카(30·미국), 저스틴 토머스(27·미국), 더스틴 존슨(36·미국). 이들은 세계랭킹 1∼5위에 올라 있는 말이 필요 없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의 스타들이다. 코로나19 사태로 3개월여 동안 잠정휴업을 끝내고 시즌을 재개하는 투어에 이들이 모두 출동한다.

세계일보

왼쪽부터 임성재, 로리 매킬로이, 욘 람, 브룩스 켑카


PGA 투어는 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챌린지에 세계랭킹 20위 내 선수 가운데 15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지난 3월 중순 ‘제 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끝난 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즌 일정이 전면 중단되거나 취소됐다. PGA 투어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CC에서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로 2019-2020시즌을 재개할 예정이다.

스타 선수들의 활약을 오랫동안 보지 못한 골프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PGA 투어는 “이 대회에 세계 랭킹 5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나오는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국 선수중에서는 지난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의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출전한다. 그는 지난 3월 투어 데뷔 50번째 출전 대회인 혼다 클래식에서 짜릿한 첫승을 맛봤고 일주일뒤에 출전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에 올라 이번 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상위 20명 중에서는 17명이 출전하며 조던 스피스(27·미국), 제이슨 데이(33·호주), 필 미컬슨(50·미국)이 필드에 오른다. PGA 투어는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이 대회를 포함해 4대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치를 예정이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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