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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할리우드? 끊임없이 도전할 것" 장근석, 데뷔 29년차의 열정+유쾌 입담('철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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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철파엠'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장근석이 소집해제 후 첫 방송임에도 변함없는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는 스페셜 초대석 게스트로 배우 장근석이 출연했다.

대체복무를 마치고 장근석은 지난달 29일 소집해제했다. 소지해제한 지 3일째 되는 이날 첫 스케줄로 '철파엠'에 모습을 비췄다.

장근석은 '철파엠'에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로 "아침 8시에 출근했다. 아침 출근길에 들었던 라디오였다. 너무 신기하다"라며 "아침에 라디오를 들을 때는 너무 가라앉는 분위기보다 텐션이 업된 것이 좋더라"며 "운전을 하면서 들어서 한 번도 보이는 라디오를 본 적이 없다. 오늘 보이는 라디오를 처음 봤는데 텐션 대단하시더라"고 웃어보였다.

학교 다닐 때 이후로 처음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는 장근석은 "사회복무를 시작하면서 긴장감이 풀리고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서 살이 붙더라. 처음에는 많이 내려놨다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1년 지나고 나서 매일 운동을 했다"고 고백했다.

16년 전 17살이었던 장근석은 '장근석의 영스트리트' DJ로서 활약했다. 당시 최연소 DJ였다고.

DJ 첫 날 오프닝멘트를 했던 것을 공개했다. 이에 장근석은 "17살이면 어린 나이 아니냐. 근데 이 때부터 나댄 것 같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평소 라디오를 좋아하는 장근석은 팟캐스트 '직진 라디오' 제작하기도 했다. 그는 "'직진 라디오'는 슬로건 같은 느낌이었다. '팬들과 나아가자', '전진하자'라는 의미였다. 외국 분들도 사연을 보내주셨다. 각자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더라.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데뷔 29년차인 장근석은 2000년 '요정 컴미',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 2009년 '미남이시네요', 2016년 '대박'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는 자신의 그려온 그림을 99점이라고 평가했다.

장근석은 '베토벤 바이러스'에 대해 "왠만한 남자 분들은 저를 싫어하시는데 이때는 남자 분들이 저를 좀 좋아하셨다"고 해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황진이'를 꼽았다. 장근석은 "제가 했던 작품은 다 소중하다"라면서도 "아역에서 처음으로 성인으로 넘어오면서 리마인드 할 수 있었던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김영철 인스타


2016년 '프로듀스 101'에서 장근석은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활약했다.

그는 "후배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라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다"라며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저를 잘 몰랐던 어린 팬들에게 저를 알리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밝혔다.

중학생 시절 속옷 광고를 찍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장근석은 "당시 200만 원을 받았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광고 사진을 보며 놀리기도 했지만 부끄럽지 않았다. 당시우리 집 1년 치 월세가 220만 원이었다. 우리 가족에게는 정말 중요한 돈이었다"고 고백했다.

비교대상을 찾으려고 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자신과의 싸움으로 배우로서의 원동력을 얻는다는 장근석은 "작품의 결과물도 물론 중요하지만 경험이라는 것은 절대 값어치를 매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몇 년동안 연기를 안하면 배우 장근석이라고 말하기 팬들한테 미안하다. 그래서 매번 작품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 자신을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말이 최근 와닿은 말이라며 "앞으로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부서지고 망가지는 것에 걱정이 없다.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도전할 거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할리우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가 대놓고 '내가 할리우드 못 갈 것 같아?'라고 한 적 있다"라며 "저는 계속 끊임없이 도전할 생각이다. 어젯밤에도 늦게까지 대본을 보다가 잤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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