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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SK 출신' 산체스, 요미우리 자체 홍백전에서 4이닝 1실점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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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앙헬 산체스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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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앙헬 산체스(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자체 홍백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31일 "산체스가 자체 홍백전에서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면서 "직구 최고구속은 154k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2년간 SK에서 뛰었던 산체스는 지난해 17승으로 다승 2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요미우리와 연봉 3억4000만 엔(39억 원)에 계약을 체결해 일본 무대에 도전했다.

그러나 3월에 진행된 2020시즌 시범경기에서 3경기 출전해 11실점을 허용하며 그의 기량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중단된 후 2개월여 만에 펼쳐진 5월31일 자체 홍백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산체스는 경기 후 "변화구도 어느 정도 제구가 됐고 전체적으로 감이 좋았다"며 "1년 내내 잘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요미우리의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산체스의 투구가) 오늘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쓰고 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연기했던 일본프로야구(NPB)는 2일부터 14일까지 12개 구단 간의 연습경기 일정을 진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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