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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어게인TV] '뭉쳐야 찬다' 레전드 선수들의 '레전드 입담'... 폭소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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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전설들이 입담을 뽐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국가 대표 레전드 선수들이 등장, 에피소드를 풀며 폭소를 자아냈다.

어쩌다FC는 2002년 월드컵 미국전의 안정환의 헤더골에 대해 물었다. 유상철은 "본인만 아는건데, 추측을 하자면 세레머니 위치를 찾느라 두리번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철은 "제가 바로 뒤에 있었는데, 그 위치가 아닌데 자르더라"며 안정환을 당황시켰다. 이천수는 "찾은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고, 이운재는 "골을 넣고 위치를 찾았다. 근데 골을 허용한 거는, 정확히 맞았으면 안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은 "만약에 천수가 차서 못 넣었으면, 쟤는 한국에서 못살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현영민은 "천수는 누구한테 리드받는 거 싫어한다. 제 친구는 2020년에 태어났어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천수는 "정환이형이 찼는데, 못 넣어도 말할 건 없다"고 말했다. 최진철은 "선취 골을 넣어주면 심적으로 편하게 갈 수 있는데, 그게 아니어서 부담감이 가중됐죠. 솔직히 좀 원망도 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천수는 "골키퍼가 잘 막은거다"고 말했고, 최진철은 "그때 코스가 굉장히 안좋았다. 골의 속도도 빠르지는 않았다. 정환이의 실축이 아닌가"라고 말해 또다시 안정환을 당황시켰다.

이후 이천수의 이탈리아전 이야기가 진행됐다. 최태욱은 "말디니는 진짜 찬 거 맞다. 맨날 열받아있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제 눈에는 한국 선수들을 얕보는 게 모였다. 말디니 선수가 이탈리아의 홍명보선수였다. 그 상황이 말디니였던거지, 말디니여서 찬 건 아니다. 제가 연구를 해봤는데 말디니 선수 신체 조건이 월등해요. 나한테 머리 맞아서 정환이 형이 이긴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천수는 "대표팀 처음가서 정환이형 보고 깜짝 놀랐다. 운동선수 얼굴 상이 아니었다. 정환이 형을 딱 봤는데, 어떻게 운동선수가 저렇게 생겼는지 놀랐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축구 상'으로 이을용, 최용수, 설기현을 뽑아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천수는 "진짜 외모가 달랐다. 향수 냄새가 꼭 났다. 너무 어려워서 뭐 쓰냐고 못 물어봤다. 얼굴 때문에 거리가 생기는 관계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철은 안정환에게 "중간 역할이 어렵긴하다. 정환이한테 얘기하면 다 안고간거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정환이형이 다 커트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내가 얘기하면 다 신문 1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대한민국 스포츠 1인자들이 전국 축구 고수와의 대결을 통해 조기축구계 전설로 거듭나기까지! 불타는 승부욕, 실패와 좌절, 값진 승리의 순간이 함께 할 스포츠 레전드들의 성장스토리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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