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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NC 구창모, 초특급 피칭… 삼성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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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원정전서 18-7 대승 이끌어 / 시즌 4승… 다승·방어율 등 선두로 / 타선도 홈런 3방 등 21안타 폭발

2020 KBO리그 초반 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는 선수는 베테랑이 아닌 NC의 23세 젊은 투수 구창모다. 그는 개막 이후 4번 등판해 3승을 올리며 0점대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공동 1위를 달리는 등 놀라운 경기력을 뽐냈다.

세계일보

NC 좌완투수 구창모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0 KBO리그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구창모가 또 한 번의 특급 투구를 선보였다. NC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8-7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선 구창모는 6회까지 1안타 1볼넷만 내주는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특히 4회까지 삼진 6개를 뽑아내며 퍼펙트쇼를 펼쳐 4연승의 기세를 올리던 삼성을 초반에 제압했다.

선발투수가 위력투를 펼치는 가운데 NC 타선은 올 시즌 3승 평균자책점 1.88로 호투하며 삼성의 에이스로 떠오른 최채흥(25)을 초반부터 난타했다. 최채흥에게만 4이닝 동안 7실점(5자책)을 뽑아내는 등 5회까지 대거 8득점하며 사실상 초반에 경기를 결정지었다. NC는 경기가 급격히 기울어지자 6회까지 84구만 던진 구창모를 선수 보호를 위해 내렸다. 이후 양팀이 17점을 주고받는 타격전으로 경기 양상이 바뀌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이후였다. 이날 NC 타선은 홈런 3방 포함 안타 21개를 몰아쳤고, 경기 후반 나란히 석 점 홈런을 친 에런 알테어(29), 권희동(30) 등 3명이 4타점씩을 쓸어담았다.

이로써 구창모는 시즌 4승(무패)째를 따냈다. 다승 공동 1위와 승률 공동 1위, 탈삼진 1위(38개), 평균자책점 1위(0.51) 등을 질주하며 올 시즌 최고 투수를 향해 달려갔다. 개막 첫 달 엄청난 페이스로 1위를 질주하다 최근 2연패로 다소 주춤했던 NC도 18승(5패)째를 올리며 5월을 마감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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