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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집사부' 김연경, 배구 세계 랭킹 1위 클래스…칼각 하우스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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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방송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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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구선수 김연경이 남다른 자신감으로 세계 1위 클래스를 선사했다.

31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김연경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사부의 등장에 앞서, 성별 통틀어 연봉 랭킹이 1위이며 꼴찌 팀을 우승시킨 전력이 있다고 소개됐다. 이어 등장한 이날의 사부는 바로 김연경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선수' '축구의 메시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라는 칭찬에 "맞는 말이다"라며 "그 정도 레벨 아니겠나"라며 자신했다.

특히 세계 연봉 랭킹 1위라는 것에 대해 김연경은 "밝힐 수는 없다. 오픈할 수는 없는데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더 높다. 추측이 있는데 그거보다 조금 더 받는다. 세금을 떼고 주니까. 어쨌든 그것보다 조금 더 높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4위 성적에도 MVP를 받은 것에 대해 "총 득점이 207점이었는데 2위와 40점이나 차이났다. 두 경기를 더 해야 하는 차이다"라고 했다. 비결에 대해선 "비결은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밖에 없지 않나. 잘해야 주는 것이다"라고 자랑했다.

또 꼴찌 팀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 김연경은 "저로 인해 조금 더 채워진 것이다. 팀 분위기를 조금 더 업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장으로서 자세에 대해 솔선수범, 조금의 오지랖, 악역으로서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터키에서 활동에 대해 "영어 역시 발음이 아니라 의사 전달만 잘 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먼저 강스파이크로 시선을 사로잡은 김연경은 코트 위에 대각선으로 놓인 물병을 한 번에 명중하며 월드클래스의 위엄을 선보였다. 이어 배구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인 '리시브'를 언급하며 "공격은 잘해도 수비까지 잘하는 선수가 없어서 경기를 못 뛰는 경우도 있다. 제가 사실 키가 작았는데 고등학교 때 키가 크면서 공격하면서 리시브도 할 수 있는 올라운드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팔이 길어서 어디든 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등짝 스매싱을 걸로 리시브 대결을 펼친 가운데, 김연경 혼자 코트를 누비며 리시브를 했고, 4대 2까지 되며 '집사부일체' 팀이 치고 올라왔으나, 결국 김연경이 5점을 먼저 획득하며 이겼다. 이에 신성록이 대표로 등짝을 맞았다.

배구의 꽃인 '스파이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연경은 3스텝을 밟는다고 하며 두 번째 스텝에서 공의 방향을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저는 스파이크를 못할 것 같다"고 했으나, 김연경은 "할 수 있다. 해보라"고 응원했다. 스파이크까지 배운 멤버들은 공격과 수비로 나눠 김연경과 1:5 실전 배구를 펼쳤고, 김연경이 5점을 획득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어 김연경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곳곳에 있는 김연경의 사진과 함께 칼각이 잡힌 서랍장, 냉장고 등도 공개됐고, 이어 김연경의 발자취가 담긴 트로피 박물관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연경은 "빨간색 트로피는 4년 만에 다 받은 거다. 데뷔 시즌에 6개를 받았다"며 "득점도 많이 하고 리시브도 잘했다는 트로피를 다 받았다. 사실 쉽진 않다"며 "이제 상은 그만 받아도 된다. 받을 만큼 받았으니 괜찮다. 앞으로 3~4개 정도만 받아도 될 것 같다. 그만 줘도 된다"고 자신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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