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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잊지 않고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
'아기 사자' 삼성 내야수 김지찬은 지난 29일 NC와의 홈 3연전을 앞두고 선물 하나를 받았다. 홈팀과 원정팀이 타격 훈련을 교대하는 시간. NC 내야수 박석민이 배트 한 자루를 들고 나와 김지찬의 손에 쥐여줬다. 김지찬은 갑작스런 선물에 놀란 듯 꾸벅 인사하며 배트를 챙겼다.
김지찬은 "NC와의 개막 3연전 때 박석민 선배님께 처음 인사드렸을 때부터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태원 수석 코치는 김지찬을 살갑게 대하는 박석민에게 "지찬이 배트 한 자루 챙겨줘라"는 말을 건넸다. 그러자 박석민은 "배트가 좀 무거울 텐데 괜찮을까요"라면서 자신이 사용하는 배트 한 자루를 들고 나왔다.
김지찬은 쑥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감사히 잘 쓰겠다"고 꾸벅 인사를 했다.
라온고를 졸업한 뒤 올해 삼성에 입단한 김지찬은 5일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주포지션인 내야뿐만 아니라 외야 수비까지 소화하는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배트를 선물한 박석민은 "팀을 떠나서 같은 야구 선후배 사이고 더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좋은 기를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배트를 선물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석민의 배트 선물은 김지찬에게는 적잖은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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