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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두산-SK, 2대2 트레이드...이흥련·김경호<->이승진·권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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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서 SK로 트레이드 된 이흥련.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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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 된 이승진.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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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시즌 중 2대2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두산과 SK는 29일 오후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두산 포수 이흥련(31)과 외야수 김경호(25)가 SK로 이적한다. 대신 SK 투수 이승진(25)과 포수 권기영(21)이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양 구단 관계자는 “26~28일 잠실에서 두산 대 SK가 주중 3연전을 치른 가운데 26일 양 팀 감독이 대화 도중 자연스럽게 트레이드 얘기가 나왔다”며 “27~28일 이틀간 카드를 맞춰보았고 29일 트레이드가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SK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기는 이승진은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73순위로 SK에 지명된 우완 정통파 투수다. 186cm 88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졌고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함께 커브를 주무기로 구사한다. 1군 통산 성적은 51경기(60⅓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7이다.

1999년생으로 제물포고를 졸업한 권기영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6번 출신이다. 2018년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했고 강한 어깨가 강점이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17타수 4안타 2타점 타율 2할3푼5리를 기록 중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승진은 선발, 롱릴리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95년생으로 1군 경험이 있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자질을 갖고 있는 만큼 미래를 내다본 트레이드다”고 밝혔다.

SK로 트레이드 된 이흥련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47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2014년부터 1군 무대를 꾸준히 밟았다. 통산 28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5리 8홈런을 기록했다. 2016년 FA 보상 선수로 두산에 이적한 뒤 2018년 합류했지만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경호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1군 경력은 지난해 32경기에 나와 통산 타율 1할9푼2리를 기록했다. 주루 능력과 수비력을 갖춘 우투좌타다.

SK 구단 관계자는 “수비가 안정된 즉시 전력감 포수를 영입해 투수진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실시했다”며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부상으로 재활 중인 주전 포수 이재원의 공백을 매우고 백업 포수 경쟁으로 포수진의 동반 기량향상 효과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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