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투표 조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선고 공판이 오늘(29일) 열린다.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제21형사부의 심리로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린다.
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게 징역 3년을, 또 다른 제작진인 피고인 이모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또 부정청탁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또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 PD에 대해서는 3996만여 원을 추징했다.
최후진술에서 김용범 CP는 “작년 12월 구속 이후 거의 매일. 큰 상처 입은 시민들과 연습생들,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라고 울먹였다. 안준영 PD는 “나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받은 시청자분들 회사 관계자분들 그리고 누구보다 연습생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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