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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위기 극복' 삼성 허윤동, 데뷔전 5이닝 무실점...첫 승 요건 획득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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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민경훈 기자]3회말을 마친 삼성 선발 허윤동이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 rumi@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인 좌완 허윤동이 데뷔전에서 숱한 위기들을 극복하면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허윤동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신인 허윤동은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75의 기록을 남기고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첫 선발 등판 첫 번째 이닝부터 힘겹게 시작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전준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손아섭에게 볼넷, 이대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안치홍을 3루수 빗맞은 직선타, 김동한을 2루수 땅볼로 요리, 데뷔 첫 등판의 첫 이닝을 무사히 넘겼다.

2회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2루타, 김준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일단 마차도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민병헌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 1사 만루 위기가 다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허윤동은 위기를 극복했다. 전준우를 유격수 뜬공,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했다.

3회 역시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김동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2아웃을 만들었지만 한동희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고 2사 2,3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준태를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데뷔 첫 탈삼진이었다.

3이닝 연속 위기를 극복한 허윤동은 이후 완전히 자신감을 찾았다. 4회 선두타자 마차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민병헌을 3루수 땅볼,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에도 손아섭을 유격수 뜬공,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동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데뷔전에서 승리 요건까지 갖췄다.

3-0으로 앞선 6회말, 삼성은 좌완 노성호로 투수를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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