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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최정 4볼넷 지켜본 염경업 감독 "나쁜 공에 손 안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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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염경엽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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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K 와이번스의 염경엽 감독이 팀 중심타자 최정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SK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SK는 올 시즌 초반 3승16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팀 타율 0.231로 리그 최하위, 평균자책점 5.19로 9위를 마크하며 투,타에서 모두 무너진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SK는 특히 한동민, 고종욱, 이재원 등 주력 타자들이 줄부상을 당한 속에서 팀 간판타자 최정마저 부진에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최정은 올 시즌 타율 0.153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통산 타율 0.289, 336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강타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초라한 수치다.

그런데 최정이 이번 두산과의 3연전에서 '눈야구'를 펼치며 살아날 조짐을 드러내고 있다. 26일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데 이어, 27일에는 4타석 모두 볼넷을 얻어내며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

SK 염경업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정이 페이스를 되찾고 있냐는 질문에 "볼넷이 나온다는 것은 나쁜 공에 손이 안 나간다는 의미"라면서 "스트라이크, 볼이 구분된다는 것이 좋아지는 부분"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염경엽 감독은 이어 전날 3안타를 기록한 최지훈에 대해서 "시작이 3안타로 잘 풀려서 좋다"면서 "캠프 때부터 폼도 수정했고, 좋은 재주도 갖춘 선수이다. 앞으로도 많은 기회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 원래 키워야하는 명단에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한편 염경업 감독은 부상 중인 고종욱에 대해 "복귀 까지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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