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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채흥-태인 호투에 흐뭇한 허삼영, “토종 선발 잘해야 장기적 강팀” [부산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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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곽영래 기자] 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삼성 허삼영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최채흥과 원태인의 호투에 이보다 좋은 일이 없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시리즈 1,2차전 선발 등판한 ‘영건’ 최채흥과 원태인의 연이은 호투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1차전 선발 최채흥은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지만 희망적인 일이었다. 그리고 이튿날에도 원태인이 8이닝 동안 4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대호투를 펼쳤다. 백정현(종아리), 벤 라이블리(옆구리) 등 토종 1선발과 외국인 에이스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영건들의 호투는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허삼영 감독은 “기분이 좋다. 2,3선발 투수들이 없는 가운데서 최채흥과 원태인이 연달아 호투를 펼친 것만큼 좋은 일이 없다”면서 “장기적으로는 토종 선발들이 잘해야 팀이 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최채흥은 물론, 원태인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패스트볼 구속과 구위의 상승이다. 그는 “원태인은 지난해 전반기 체인지업을 잘 던지는 신인 선수였기에 생소한 면도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구속이 떨어지면서 힘들어 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구속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이어 “최채흥, 원태인 모두 투수로서 갖고 있는 능력들이 좋다. 감각이 타고났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선발 등판하는 신인 좌완 허윤동에 대해서는 “4~5이닝 정도 끌어줬으면 좋겠다. 투구폼이 일정하고 능력이 좋다. 구종도 다 던질 수 있다”면서 “1군에서의 압박감만 이겨낼 수 있다면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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