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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최용수가 본 2020 K리그…경기 막판 20분이 승패의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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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최용수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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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뉴스1) 김도용 기자 =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올 시즌 K리그 승패는 후반 막판 20분에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용수 감독은 28일 오후 경기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 "K리그1, K리그2 경기들을 보면 후반 25분이 지난 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어 "후반에 벤치 멤버들로 승부가 결정되는 경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백업 자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K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정됐던 2월 29일보다 2개월 이상 늦춰진 5월 8일에야 개막했다. 이에 선수들은 3월에 맞춰 끌어올렸던 몸 상태를 다시 5월 개막에 맞춰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평소처럼 시즌을 앞두고 연습 경기도 마음껏 하지 못했다.

이는 선수들의 체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용수 감독의 서울은 앞선 3경기 중 2경기에서 후반 막판 집중력으로 승패가 갈렸다. 지난 10일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서울은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39분과 41분에 연속골을 내주면서 1-3으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22일에는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7분 오스마르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이를 기억하고 있는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반에 승패가 결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거듭하면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정신적인 부분만 정비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은 강원과의 첫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은 31일 홈 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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