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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함덕주 "마무리투수보다 선발투수로 활약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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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함덕주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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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좌완투수 함덕주가 선발투수 보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두산은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디펜딩챔피언인 두산은 올 시즌 12승7패로 3위를 마크하며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6.21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마무리투수 이형범은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3.50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상황에서 좌완투수 함덕주가 최근 호투를 펼치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함덕주는 특히 전날 SK와의 경기에서 8회초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기면서 두산 불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함덕주는 마무리투수보다 선발투수를 꿈꿨다. 함덕주는 2017년 선발투수로 24번 선발등판한 바 있다.

함덕주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무리투수보다 선발투수로 가고 싶다. 마무리투수에는 욕심이 없다"면서 "우리 팀 선발투수들이 좋다보니까 지금은 불펜투수 역할을 맡고 있는데 나중에는 선발투수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3년 전 선발투수로 뛰었던 기억이 좋았다. 반면 지난해 마무리했을 때는 한번 무너졌을 때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더라"며 "최근 구창모, 배제성 등 호투를 펼치고 있는 젊은 선발투수들을 보며 자극이 된다. 언제가는 나도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당분간 (함)덕주를 뒤쪽에 배치하면서 가장 위기 상황에 등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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