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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개막 후 3연패' 광주, 우승후보 울산 상대로 반전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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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광주FC 펠레페.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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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즌 개막 후 3연패 늪에 빠진 K리그1(1부리그) 광주FC가 우승후보 울산현대를 상대로 대반전을 노린다.

광주는 오는 30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안방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지난해 K리그2(2부리그)에서 압도적 레이스로 1위를 차지하고 3년 만에 K리그1로 승격했다. 하지만 1부리그는 냉혹하기만 하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패배를 맛봤다.

첫 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로 여겼던 지난 3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프리킥이 골대를 때리는 등 불운이 겹친 끝에 0-1로 석패했다.

광주 선수들은 간절하다. 지난 상주전에서 베테랑 공격수 김효기가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의식을 잃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하다가 일어난 사고였다. 그만큼 승점과 승리에 대한 갈증이 크다는 의미다.

베테랑이 보여준 투혼은 선수단 전체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광주는 더욱 끈끈해진 조직력으로 우승 후보 울산에 맞선다는 각오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에서 이른 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후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반격했다. 경기력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다.

울산 상대로의 최근 성적도 좋았다. 광주는 2017년 울산과 3번 만나 1승 1무 1패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안방에서는 1승 1무로 지지 않았다. K리그2로 강등되기 전인 3년 전 기록이기는 하지만 울산전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울산은 1, 2라운드 연승을 달리다 지난 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2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내주는 등 수비 라인의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다.

광주는 자신들의 색깔처럼 수비라인을 단단히 한 뒤 역습 치명타로 울산 골문을 뚫는다는 각오다.

박진섭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나왔던 상황 때문에 선수단의 의지와 끈끈함이 절정에 올라 있다”며 “부담 갖지 말고 차분하고 냉철하게 상대를 공략하겠다. 우리만의 위닝 멘탈리티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광주는 울산전 승리를 위해 집관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이 날 선발 출장한 선수(1명)의 이름 N행시와 함께 경기 중계화면 등 집관을 인증할 수 있는 사진을 광주FC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면 된다.

광주는 당선자에게 여수 디오션 리조트 숙박권, 중흥골드스파 콘도 이용권 등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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