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조회수 비교해보니 통합당 압승
"유튜브서만 잘 나갔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 유튜브 채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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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가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 487명의 유튜브 채널을 전수 조사해 20일 현재 누적 조회수를 당별로 합산한 결과, 민주당은 4592만7820회였던 반면 통합당은 그 4.3배인 1억9516만7429회였다. 구독자 수도 민주당은 169만5858명, 통합당은 217만9643명으로 통합당이 약 50만명 더 많았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 유튜브 채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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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이 유튜브 콘텐츠 조회수에서 압승을 거둔 것은 통합당이 영상을 더 많이 올려서는 아니었다. 영상 1개당 평균 조회수는 민주당은 2327회인 반면, 통합당은 약 5.6배인 1만3005회였다.
헤럴드경제는 “민주당 후보들이 더 많은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으며, 더 많은 영상 콘텐츠를 올렸지만, 통합당 후보들의 유튜브를 보는 이용자가 훨씬 많았고, 이용 빈도도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각 당 후보 유튜브 이용자들이 대체적으로 지지층과 일치한다고 가정한다면, 민주당보다는 통합당 지지자들이 유튜브를 더 많이, 더 자주 이용한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다만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것은 유튜브의 중요성뿐 아니라 명확한 한계”라며 “통합당이 유튜브에서 압도적인 위세를 보여줬음에도 총선에서 참패한 것이 그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통합당이 유튜브를 고리로 극우 성향이나 강경 보수 지지층에 지나치게 의존했기 때문에 혁신 및 중도 확장에 실패해 총선에 참패했다는 분석도 근거 있는 주장”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정보 취득 경로가 더 다양하고 분산돼 있음에 비해, 통합당 지지층은 유튜브에 집중돼 있을 가능성도 보여준다”고도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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