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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최용수 감독 "성남, 호락호락한 팀 아냐…그래서 더 기대돼"[현장인터뷰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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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용수 FC서울 감독. 제공 | FC서울


[구리=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성남, 호락호락한 팀 아냐…그래서 더 기대된다.”

최용수 감독은 28일 경기도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에서 오는 31일 성남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최 감독은 “무관중 등 여러 이슈가 많았다”면서 “성남은 패가 없고 공수에 있어서 조직적으로 잘 짜여져 있다. 안방에서 서울 답게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성남전 대비에 관해선 “공간을 잘 내주지 않는 팀”이라며 “공격시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상대의 포지션 이탈을 이용한다.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그래서 일요일이 더 기대되고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성남에는 신인 홍시후가 일명 ‘홍시포드’로 불리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 감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가진 장점이 많은 것 같다. 어린 친구가 생각의 속도도 빠르고 기술이 뛰어나다. 본인의 장점을 잘 이용한다. 상당히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라며 “우리는 이 선수를 잘 막아야 한다. 우리는 공격과 수비를 같이 하는 팀이다. 한 개인을 보지 않는다. 잘 막아주지 않을까 싶다. 상당히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purin@sportsseoul.com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각오
K리그가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중단됐다가 4라운드째를 맞았는데. 무관중 등 여러 이슈들이 많았다. 성남은 패가 없고 공수에 있어서 조직적으로 잘 짜여져 있다. 안방에서 서울다운 홈에서 연승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나보다 본인들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강하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 최선을 다하겠다.

-김남일 감독과 첫 맞대결
김 감독은 선수 때 2002월드컵 때부터 사람들에게 경기를 통해 꿈과 희망을 줬던 후배다. 언젠가 지도자로 맞대결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0년 전 첫 감독 대행을 했을 때 그런 심정이지 않을까 싶다. 보기보다 팀을 잘 꾸려가고 있다. 앞으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경기도 중요하지만 선후배간 좋은 우정을 나누고 싶다. 부담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고 싶은 묘한 감정이 든다.

-김남일 감독이 부임 때 이기고 싶은 팀으로 서울을 찍었다.
특별한 생각은 없다. 항상 오래 전부터 FC서울은 모든 팀들의 적이었다. 조금 더 우리가 잘해줬으면 좋겠다. 김 감독이 우리를 잡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지만 내 경험은 쉽게 절대 양보할 수 없다. 시간을 그냥 지나온 것 같진 않다. 지난 10년 끔찍할 정도로 힘들지도 쉽지도 않았다.

-성남의 홍시후가 두드러지고 있다.
첫 경기보다는 지난 강원전 경기를 거듭할수록 가진 장점이 많은 것 같다. 어린 친구가 생각의 속도, 기술이 뛰어나다. 본인의 장점을 잘 이용한다. 상당히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우리는 이 선수를 잘 막아야 한다. 우리는 공격과 수비를 같이 하는 팀이다. 한 개인을 보지 않는다. 잘 막아주지 않을까 싶다. 상당히 기대되는 선수다.

-성남은 1실점 밖에 하지 않을 정도로 끈끈하다.
지난해 성남이 K리그에서 슛이 많았다. 강워전에서도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수비시 파이브백, 스리백을 숫자 가담을 잘한다 .공간을 잘 내주지 않는 팀이다. 공격시에는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서 상대의 포지션 이탈을 이용한다. 경기를 더하다보면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다. 그래서 일요일이 더 기대되고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상대가 밀집수비든, 지난 광주전 그렇게 경기를 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가 준비한 공격 패턴대로 상대를 공략할 생각이다. 홈에서 물러설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앞으로 나서지도 않을 것이다. 공수의 균형을 맞출 것이다.

-박동진이 없는 자리를 어떻게?
감독의 자리는 한시즌간 위기 대처를 많이 해야 한다. 축구장에서 상상도 못할 경우의 수를 맞부딪히고 대처해야 한다. 대처법에 대해 더 머리를 써야 한다. 물론 박동진의 공백이 우리들에게 아쉽다. 어차피 본인의 발전을 위해서 간 것이다. 박동진의 공백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아쉽고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일적인 시각으로 바랐을 때 박동진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도록 준비했다. 경기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러다 보면 득점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멘탄 어떻게 관리
팬이 수렁으로 빠질 때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내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그 기세에 꺾여있었다. 컨디션이나 경기 체력 감각이 무뎌졌다. 변화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속일 수가 없다. 우리 선수들의 멘털만 잡아주면 좋은 경기력을 회복할 것이다. 지금까지 만족할 단계는 아니지만 조금씩 경기를 겁듭할 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을 믿지 못하는 감독에게 누가 믿고 따르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지난해보다 달라진 건 선수들의 가용폭이 K1~2를 봤겠지만 70분 지나서 체력들이 뚝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시간대 벤치를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그 시간대 승부를 보는 감독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백업 작원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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