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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조 고메즈 "리그 우승한다면, 헨더슨 역할 정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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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조 고메즈가 조던 헨더슨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유력하다. 지난 3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됐지만, 6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소규모 그룹 훈련을 시작했고, 이젠 접촉 훈련 및 자체 연습 경기가 허가돼 본격적인 준비를 할 수 있다. 영국 내 코로나가 크게 확산되지 않는 이상 무관중 경기로 재개하는 것이 유력하다.

27승 1무 1패(승점 82)로 1위에 올라 있는 리버풀은 남은 9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1989/90 시즌 이후로 리그 우승이 없는 리버풀로선 역사적인 우승이다.

'우승 주역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골고루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버질 반 다이크와 함께 수비를 책임진 조 고메즈는 망설임 없이 헨더슨을 봅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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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은 스티븐 제라드가 떠난 뒤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리더십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올 시즌부터 기량이 만개했다. 헨더슨이 없는 중원은 상상할 수 없는 정도다. 2010년대 초반부터 함께해 리버풀의 암흑기와 황금기를 모두 겪은 진정한 산증인이다.

고메즈는 "헨더슨은 지난 몇 달 동안 그동안 받아야 마땅했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내겐 정말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라며 "올 시즌에 우승을 확정 짓는다면, 헨더슨에게 많은 공을 돌려야 한다. 지난 5년 동안 헨더슨 같은 주장이 있었다는 건 축복받은 일이다. 주장임에도 다가가기 쉬운 사람이었고, 경기장 안과 밖에서 진정한 리더였다"라고 칭찬했다.

헨더슨은 얼마 전 각 팀 주장을 독려해 코로나에 맞서 최전선에서 싸우는 국민보건서비스(NHS)를 지지하기 위한 모금 운동을 주도했다.

고메즈는 "헨더슨은 지난 몇 달 동안 엄청난 책임감을 가지고 큰 조직을 구성했다. 헨더슨은 우리가 선수로서 올바른 방법으로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헨더슨이 주장이라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헨더슨이 인정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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