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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페널티 끝' 상주, 교통사고 났던 U-22 선수 합류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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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상주 상무의 U-22 선수 김보섭(왼쪽부터)과 오세훈, 전세진. (사진=상주 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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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에 드디어 22세 이하(U-22) 선수들이 합류한다.

올해 K리그는 모든 팀에 U-22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을 적용했다. 상주도 규정에 맞춰 U-22 선수들을 입대시켰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오세훈과 전세진을 비롯해 김보섭이 합류했다.

하지만 개막 직전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받으러 가는 도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오세훈, 전세진, 김보섭은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치료를 받았다. 상주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규정 유예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상주는 페널티를 떠안고 시즌을 시작했다. U-22 선수 의무 출전 규정(선발 1명, 교체 1명)을 지키지 못해 개막 후 3경기에서 16명만 명단에 올려야 했다. 교체 카드 역시 2장밖에 쓰지 못했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 울산 현대와 개막전 0대4 대패 후 강상우가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강원FC(2대0)와 광주FC(1대0)를 연파했다.

상승세의 상주에 U-22 선수들이 드디어 합류한다.

상주는 "29일 대구FC와 원정 경기에서 U-22 선수들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초 회복까지 6주 가량 예상됐지만,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 U-22 선수 중 일부는 대구에 동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세훈은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지만, 전세진과 김보섭은 이미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상태다. 물론 기초군사훈련과 교통사고 등으로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탓에 경기 감각 등의 문제는 있다. 하지만 페널티를 없앨 수 있는 것만으로도 상주에게는 큰 힘이다.

U-22 선수들의 합류에 활짝 웃는 상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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