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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쌍갑포차' 황정음x육성재, 취업 청탁 비리에 통쾌한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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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쌍갑포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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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쌍갑포차' 황정음 육성재 최원영이 취준생을 울린 취업 청탁 비리에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지난 27일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극본 하윤아/ 연출 전창근) 3회에서는 월주(황정음 분), 한강배(육성재 분), 귀반장(최원영 분)이 9만993번째 실적 달성을 이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강배를 정식 알바생으로 영입하고도 쌍갑포차엔 실적을 올릴 수 있는 한풀이 손님이 통 오지 않았다. 이에 공기업 합격자발표라는 대목을 앞두고 노량진으로 옮긴 포차에 제 발로 찾아온 손님은 상일호텔 채용에서 불합격한 박병재(오경주 분)였다.

낙지볶음 앞에서 서럽게 흐느끼던 박병재는 한강배의 손이 닿자마자 사연을 털어놓았다. 몇 년 째 취업준비를 하는 동안 생활고에 시달려 고시원비도 밀리기 일쑤, 7년 사귄 여자친구와의 만남도 부담이었다. 필기시험도 만점, 면접도 완벽했다고 생각해 합격 발표만 기다렸지만, 최종 탈락 통보에 결국 여자친구에게도 이별을 고할 수밖에 없었다.

"떨어진 이유라도 알고 싶다"는 원을 접수한 월주는 면접장으로 설계된 박병재의 그승을 살펴봤다. 면접장서 본 박병재의 실력은 그의 말대로 가장 뛰어났다. 그런데도 최회장(유성재 분)을 비롯한 면접관들은 그에게 관심조차 없었다. 신입사원 채용에 고위공직자의 청탁이 있었고, 이미 내정자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박병재를 비롯한 수백 명의 지원자는 그저 형식적인 들러리였다.

절망한 박병재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꿈벤저스가 출동했다. 먼저 중식당 직원으로 나타난 월주가 최회장에게 쌍갑주를 따라주고, 그의 '그승'으로 들어가 VIP 리스트가 저장된 USB의 위치를 확인하면, 최회장으로 변신술을 쓴 귀반장과 그의 경호원이 된 한강배가 현실의 회장실에서 이를 찾아내는 작전이었다. 그런데 한강배가 USB를 손에 넣은 순간, 깨어난 최회장이 이를 알렸고, 보안요원이 들이닥쳤다.

한강배는 최회장의 경호를 맡고 있던 강여린(정다은 분)에게 붙잡혔다. 달아날 방도가 없자 의도적으로 여린의 몸에 접촉했다. 강여린에게 접촉을 하면 강여린이 고민을 털어놓으리라 생각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강여린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한강배를 되레 '변태' 취급했다. 대신 한강배의 주머니에서 찾아낸 USB가 최회장이 청탁으로 직원들 뽑은 증거라고 강여린을 설득했고 한강배는 그 자리에서 달아날 수 있었다.

이 작전의 마무리엔 귀반장이 투입됐다. 부정 인사를 청탁한 고위급 인사들과 최회장이 모여 은폐를 도모한 밀담 장소의 종업원으로 변신해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다. 한강배는 이 영상을 언론에 제보했고 덕분에 병재는 상일호텔 감사팀으로부터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은 뒤 최고 득점자로 채용됐다.

한편 '쌍갑포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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