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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SK의 희망될까, 첫 선발출전한 최지훈 3안타 맹위[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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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K 최지훈이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과 SK의 경기 5회초 2사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3루타를 친 뒤 정수성 코치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2020. 5. 27.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SK 대졸신인 최지훈(23)이 자신의 선발데뷔전에서 홈런을 제외한 1,2,3루타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SK는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악재와 침체된 투타로 최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지훈이 샛별로 떠올랐다. SK 코칭스태프는 올해 기대주로 최지훈을 꼽는데 이의가 없었는데, 첫 경기에서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최지훈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첫타석에선 상대 선발 유희관의 100㎞ 느린 커브를 건드렸다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다음 타석부터 쉬지 않았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유희관의 초구 스트라이크 적중률이 높다는 점을 노렸다. 타구는 좌중간을 갈랐고 최지훈은 2루까지 내달렸다. 유희관은 이후 흔들리며 연속 볼넷으로 첫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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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지훈. 2020. 5. 27.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최지훈은 5회 타석에선 기술적인 타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121㎞짜리 변화구가 몸쪽으로 파고들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팔을 몸통에 붙이며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그리고 빠른 발을 이용해 3루까지 거침없이 달렸다.

1-4로 뒤진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박치국의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해 성공했다. 출루가 필요한 상황에서 보여준 뛰어난 야구 센스였다.

이날 경기는 SK가 2-4로 패했다. 그러나 최지훈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SK 타선이 기록한 안타(6개)의 절반을 생산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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