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현실 러브스토리로 설렘을 증폭시키고 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 연출 고재현/ 제작 빅토리콘텐츠)는 우연한 한 끼 식사로 썸을 타기 시작하는 송승헌, 서지혜의 달콤 로맨스. 설렘 가득한 이들의 케미스트리뿐 아니라 현실 공감을 자아내는 대사 등으로 인해 호평 받고 있다. 이에 전하고 싶은 한 끼 식사의 의미를 되짚어봤다.
#1.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 ‘식사’의 또 다른 의미는 ‘관심’
1회 초반 애인 사이인 우도희(서지혜 분)와 이영동(김정현 분)이 함께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이 그려졌다. 도희는 스테이크에 후추를 한가득 뿌려주는 영동의 행동에 “가끔은 모든 것을 포기할 수도 있다..그 사람의 온기를 느끼며, 함께 저녁을 먹을 수만 있다면 말이다”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가장 흔하면서도 특별한 시간인 ‘식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바람 핀 사실을 들킨 영동은 도희에게 매몰차게 이별을 고했다. “너랑 밥 먹기가 싫어졌어”라는 결정적인 이유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이랑 밥을 먹을 때 의지로 먹어야 하는 거잖아. 근데 너랑 먹을 땐 의무로 먹게 됐어”라고 말하는 등 한 때 사랑했던 여자에게 일말의 관심조차 사라진 마음을 가장 현실적인 말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 사소한 식사 습관으로 읽어내는 상대방의 속마음, 그리고 ‘밥 한 끼’가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주인공 김해경(송승헌 분)은 식사를 통해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음식 심리 전문 정신과 의사’라는 독특한 캐릭터다. 지난 25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김해경이 이별의 상처로 상심에 빠진 박근희(김현숙 분)와 함께 밥을 먹었다. 김해경은 모든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던 중 ‘접시를 모두 자기 앞으로 모은다. 타인을 배려할 여유가 없다’라며 환자의 심리를 분석했다. 매일 흔하게 반복되는 식사에 대한 색다른 접근이 ‘저같드’만의 특별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김해경은 지난 26일 방송된 3회에서 식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진노을(손나은 분)에게 “일단 난 친하지 않으면 같이 밥 먹을 생각이 없고, 만에 하나 먹는다면 아마 그 사람 편이 돼주고 싶어서일 거야”라고 말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식사’의 따스한 의미를 전하는 동시에 훈훈한 인간미까지 드러냈다.
#3. 저녁 한 끼와 함께 피어오르는 김해경X우도희의 로맨스
김해경은 2회 말미 갓 이별한 도희에게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며 저녁 식사를 제안, 평범하지만 어떤 말보다도 위안이 되는 한 마디를 건넸다.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식사를 통해 또 다시 재회하는 모습은 밥 한 끼가 지닌 사랑과 관심, 위안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설레는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이렇듯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많은 의미를 담은 식사를 통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그려내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운명처럼 반복되는 ‘한 끼’로 피어오르는 송승헌과 서지혜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한편 운명처럼 인연이 맞닿게 된 송승헌, 서지혜의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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