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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9G 제로맨’ 전상현이 꿈꾸는 클로저 “오승환 선배님처럼” [수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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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이대선 기자]8회말 KIA 전상현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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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종서 기자] “오승환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워왔어요.”

KIA 타이거즈 전상현(24)은 올 시즌 팀 내 가장 믿을 수 있는 필승 카드다. 9경기에서 11이닝 1실점(비자챆)을 하며 1승 무패 3홀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6일 수원 KT전에서는 1이닝 동안 상대한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전상현은 공격적인 투수로 직구 뿐 아니라 변화구 등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전상현 역시 최근 호투 비결로 ‘공격적인 피칭’을 들었다. 그는 “서재응 투수코치님께서 피하지 말고 자신있고 과감하게 승부를 하라고 해주셨다”라며 “또 함께 필승조로 나서는 (박)준표 형, (문)경찬이 형도 피하지 말고 공을 던지라고 많이 조언을 해주시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무실점 행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상현은 “기록에 대해서는 큰 생각은 없다. 언젠가는 깨질 것”이라고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필승조로 나서고 있는 만큼, 마무리 투수 자리가 욕심이 날 법도 했다. 전상현도 솔직하게 마무리 투수 자리에 대한 욕심을 인정하면서 “어릴 때부터 오승환 선배님들을 보고 마무리 투수를 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고 웃었다.

피칭 스타일 등이 오승환과 닮은 모습이 있다는 이야기에 “아직 멀었다”고 손을 저으면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끝판 대장’을 꿈꿨지만, 전상현은 일단 팀 내 역할에 신경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상현은 “지금은 어떤 보직에서든 내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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