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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어게인TV] '유퀴즈' 슬의생 특집, 정문성X안은진→실제 의사들까지 유쾌+감동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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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tvN '유퀴즈' 방송캡쳐


'유퀴즈'에서 정문성, 안은진부터 실제 의사들과 만났다.

전날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슬의생' 특집으로 배우 정문성, 안은진부터 실제 의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이 "의사 역할을 맡기 전후에 의사분들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있나요?"라고 물었다. 정문성은 "어려서 의사들은 되게 멋있고 돈도 많이 벌고 육체적으로 편안할 것이다라고 생각했었다. 수술하는 장면을 찍는데 우리는 촬영하면서 쉬기도 하는데, 실제로 의사분들을 그 자세로 고개를 숙이고 사람을 살리기 위해 안 좋은 자세로 수술을 하는거다. 죽음을 대면하고 심리적인 아픔도 갖고 계실거라는게 힘드실거 같다"라고 생각의 변화를 밝혔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가 간담췌외과 김동식 교수와 만났다. 이어 김동식은 뇌사자 장기이식에 대해 "한 마디로 딱 정의하기 어려운 그런 감정이 미묘하게 있다. 기증이 없이는 이 모든 절차가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 기증자의 뜻이 전달되도록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신념을 밝혔다.

이후 김동식 교수는 "그때 그렇게 말을 해서 그런지 '유퀴즈' 녹화하고 나서 하루 지나서 정말로 연락이 왔다. 저희가 성공적으로 간 이식을 마쳤다"라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산부인과 레지던트 3년 차 남궁혜륜,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3년 차 김민혜와 만났다. 유재석은 추노꾼에 대해 물었고, 남궁혜륜은 "도망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잡으러 간다. 저희는 기다리지 않는다. 저희의 생사도 달려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경우 거의 심사숙고해서 결정한게 아니라 몸이 힘들어서 내려놓고 훌쩍 떠나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갑자기 돌아오려면 민망한 경우가 있잖아요. 그래서 잡으러 가주는거다"라고 밝혔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최석재와 만났다. 최석재는 "저희는 계속 응급실에서만 환자를 본다. 응급실에는 환자들이 선택을 해서 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응급한 환자를 전부다 보는게 특징이다"라며 "농약을 먹고 오신분부터 아기들이 핀이나 압정을 먹고 오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석재는 응급의학과 금기어에 대해 "절대 응급실에 와서 환자 없네 그런 소리를 하면 안된다. 그 말을 하는 순간 응급차가 온다"라며 "환자가 타기 때문에 환타를 절대 안 마신다. 의사 간호사 공통적인 금기어 중에 하나다"라고 말했다.

흉부외과의 히어로 송석원을 만났다. 송석원은 기적적으로 회복한 환자에 대해 말하며 "환자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의사가 환자를 포기하지 않으면 환자가 살 수 있는 찬스는 반드시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송석원은 인기 없는 흉부외과에 "너무 재밌는데 흉부외과는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과잖아요. 내 손안에 환자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실력이 있어야 하고 도전 정신이 있어야 한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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