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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미드 V 외계인 사령관’…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허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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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리처드 허드는 1983년작 미국 TV 드라마 ‘V’에서 외계인 침략군 부대 총사령관 존을 연기해 한국 팬들에도 친숙하다.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허드(Richard Herd)가 암 투병 중 합병증으로 숨졌다. 1932년생으로 향년 88세다.

CNN 등 미 언론은 허드가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임종을 지킨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보스턴에서 태어난 허드는 1970년 영화 ‘뉴욕의 헤라클레스’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차이나 신드롬’(1979), ‘트랜서’(1985), ‘겟아웃’(2017)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TV시리즈에서도 활약하며 ‘푸에블로’(1973), ‘매쉬’(1980), ‘다이너스티’(1986) 등 셀 수 없는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국내에도 인기리에 방영된 ‘퀀텀 리프’(광속인간 샘·1991), ‘레니게이드’(1992), ‘스타 트렉:더 넥스트 제네레이션’(1993), ‘닥터퀸’(1993), ‘ER’(1995), ‘CSI:마이애미’(2012) 등에 출연해 한국 시청자들에도 친숙하다.

특히 한국 방영 미국 드라마 중 신도름적인 인기를 끌었던 ‘V’(1983)에서 외계인 지구침공 부대 최고사령관 역으로 한국 팬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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