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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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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티 벗었다” 이강철 감독도 끄덕, 배정대의 성장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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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김성락 기자]


[OSEN=수원, 이종서 기자] “이제 다들 알지 않으려나요?”

배정대(25KT)는 지난 24일 잠실 LG전에서 4-4로 맞선 4회말 1사 주장벗는 상황에서 홍창기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선발 투수 쿠에바스는 모자를 들어 배정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로 LG에 입단한 그는 입단 당시부터 공격과 수비 모두 좋은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KT는 창단 당시 신생구단 20인 외 특별 지명으로 배정대를 지명할 정도로 배정대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사람은 많았다.

그동안 ‘미완의 대기’에 그쳤던 배정대에게 이강철 감독은 주전 중견수로 낙점했다.

9번타자로 시즌을 시작한 배정대는 강백호, 유한준 등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6~7번 타자로 타순에 변화가 생겼지만,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갔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배정대가 기록한 성적은 타율 3할6푼1리. 26일 KIA전에서도 배정대는 안타와 도루 하나씩을 더했다.

여기에 곳곳에서 ‘슈퍼맨 캐치’ 등 호수비를 비롯해 공격에서도 쏠쏠한 모습을 보여준 배정대의 모습에 이강철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강철 감독은 26일 KIA전을 앞두고 “기본적으로 멘털이 좋다. 이제 유망주 티를 벗어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성적을 떠나서 태도에서 성장을 발견했다. 이 감독은 “안타를 못 치고 들어와도 기죽지 않고 아쉬워하더라”라며 “더 바라면 내가 나쁜 사람일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고 웃었다.

동시에 지난 24일 호수비에도 팀 불펜 난조로 빛을 못 본 부분에 대해서도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수비도 진짜 잘해주고 있는데, 투수가 덮었다”라며 “그래도 이제 좋은 선수라는 것을 다 알지 않나 싶다”고 배정대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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