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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재난지원금 효과..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 회복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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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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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타격을 받았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세가 크게 줄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월 3일 이후 매주 실시하고 있는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에 따르면 조사 17주차인 지난 25일 기준 전통시장의 매출액 감소폭은 전주(5월18일) 대비 12.0%포인트(51.6%→39.6%) 줄어 지난 2월 3일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크게 개선됐다.

또 이번주(17차) 소상공인 매출 감소율은 45.2%로 지난주 51.3%에 비해 6.0%포인트 감소했다. 지난달 6일 매출 감소폭이 69.2%을 찍은 후 7주 연속 회복세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61.0%→62.1%)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매출액 감소 비율이 완화됐다. 특히 제주의 매출액 감소율은 38.9%로 전주보다 18.6%포인트 줄었다. 부산·울산·경남의 매출액 감소율은 43.6%로 전주(51.6%)보다 9.8%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의 매출액 감소폭은 52.5%에서 42.8%로 9.6%포인트 낮아졌고 경기·인천의 매출액 감소폭도 지난주 52.6%에서 이번주 43.3%로 9.3%포인트 하락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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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농·축·수산물과 음식점 업종의 매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이번주 농·축·수산물 업종 매출 감소율은 34.6%로 전주보다 15.0%포인트 하락했고 음식점은 지난주 47.7%에서 이번주 37.9%로 낮아졌다. 또 관광·여가·숙박은 3.1%포인트(67.0%→63.9%)로 매출 감소비율이 완화됐다.

반면 교육서비스 매출액 감소율은 지난주 57.4%에서 이번주 62.5%로 5.1%포인트 상승했다.

중기부는 올 2월3일부터 매주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패널조사 방식으로 매출액 변화를 파악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의 자체 노력에 대한 질문에는 '세일·이벤트 등 마케팅 강화'(46.7%), '배달판매 확대'(12.5%), '온라인 판매 확대'(9.0%)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정부에 요청하는 사항으로는 '홍보·마케팅비 지원'(32.8%), '소상공인전용상품권 확대'(23.4%), '지역축제 등 공동 이벤트 확대'(15.5%), '온라인 판매지원'(11.7%) 순으로 나타났다.

조재연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매출액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온누리·지역사랑 상품권 등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매출 회복세가 이어갈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 청년상인축제 등 이벤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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