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3.3%↑…브랜트유도 1.63% 올라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충실한 감산 이행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프랑스 마르세유 인근 포스-라베라 오일허브에 유조선이 정박해 있는 모습.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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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충실한 감산 이행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3%(1.10달러) 상승한 34.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분 현재 배럴당 1.63%(0.58달러) 오른 36.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합의 이행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였다.
러시아 RIA 통신은 러시아의 원유 생산이 5~6월 목표치인 하루 850만배럴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앞서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지난 4월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했던 경제 제한 조치에 대한 부분적 정상화 움직임이 가시화 하면서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도 유가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29.90달러) 하락한 1705.60달러를 기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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