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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기대로 국제유가가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달러(3.3%) 오른 34.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8시47분 현재 55센트(1.6%) 상승한 배럴당 36.08달러를 기록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주요 산유국들 당국자들과 감산을 7월 이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는 5∼6월두 달 간 하루 약 100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키로 합의한 바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오후 3시5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31.00달러(1.8%) 하락한 1704.5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도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8% 내린 99.03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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