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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돕지 않은 SK, 비와 함께 날아간 '첫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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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갑자기 굵은 빗줄기, 투수들 볼넷 자멸

뉴스1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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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하늘도 SK 와이번스를 돕지 않았다. 갑자기 굵은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투수들은 볼넷을 쏟아냈다. 결과는 역전패였다.

SK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서 4-6으로 졌다. 3-1로 앞선 8회말 볼넷으로 자멸하며 역전패했다.

초반부터 10연패에 빠지는 등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K.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는 9회초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연장 12회말 터진 노수광의 끝내기 안타로 모처럼 웃었다.

그러나 이날 두산전을 앞두고 비보가 날아들었다. 24일 KIA전에서 자신의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았던 한동민이 미세골절로 복귀까지 6~8주가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 팀 홈런(12개)의 절반을 때려내고 있던 한동민의 이탈은 SK에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이날 SK는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을 맞아 승리 기회를 잡았다. 4회 2사까지 11타자가 연속해서 범타로 물러나며 타선이 침묵했지만 5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5회초 2득점, 역전에 성공한 SK는 6회초 1점을 추가하며 3-1로 앞서나갔다. 선발 박종훈이 호투를 거듭하며 7회까지 2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8회말 두산의 공격을 앞두고 갑자기 굵은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직 투구수에 여유가 있던 박종훈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박종훈은 선두타자 김재호를 맞아 비 때문인지 연거푸 볼 3개를 던지며 흔들렸다. 결국 풀 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다.

SK는 그제서야 투수를 서진용으로 바꿨다. 포수도 이홍구에서 이현석으로 교체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패착이었다. 서진용도 빗속에 제구가 되지 않았다. 허경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에서 정수빈이 희생번트를 시도하자 포수 이현석이 공을 잡아 1루에 악송구했다. 2루에 있던 김재호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서진용은 대타 박세혁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고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희생플라이,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3-4 역전. 김정빈이 구원등판했지만 이번에는 김재환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됐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점수는 3-6까지 벌어졌다.

8회말 두산의 공격이 끝나자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 SK는 9회초 안타 2개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폭투와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SK로선 야속한 비였다. 이날 패배로 SK는 시즌 첫 연승에 실패하며 3승15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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