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가 ‘오 마이 베이비’ 속 열연으로 다양한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tvN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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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나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오 마이 베이비’ 시청자들에게도 와닿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연출 남기훈)(이하 ‘오마베’) 측은 26일 장하리(장나라)의 험난한 엄마 되기를 그린 명장면을 소개했다.
지난 3회에서 장하리는 장하리가 최강으뜸(정건주)의 선 넘는 행동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최강으뜸이 또다시 자신을 “이모”라고 부르자 결국 멱살을 쥔 것이다. 이와 함께 “회사에 이모는 없어. 상사와 상사, 그리고 상사가 있을 뿐”이라며 분노게이지를 폭발시킨 장하리의 사이다 대사가 펼쳐져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장하리가 자신의 빨랫감에 본인의 더러운 빨랫감을 끼워 넣은 윤재영(박병은)을 응징하는 장면도 3회에 그려졌다. 극대노한 장하리는 날렵하게 족발당수를 날렸고, 이에 넋이 나간 윤재영은 무릎을 꿇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장하리는 윤재영의 멱살까지 잡는 등 유치함과 치사함이 절정에 달한 두 사람의 코믹 연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장하리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신의 인생과 엄마를 향한 미안함에 3회 때 한밤중 눈물을 펑펑 쏟아낸 장면도 있었다. 장하리는 엄마 이옥란(김혜옥)과 자발적 비혼맘에 대한 언쟁을 벌인 후 홧김에 집을 뛰쳐나왔다. 이내 길거리에 주저앉은 그는 엄마를 향한 미안함과 속상함에 “그러면 안 되는데”라며 눈물을 왈칵 터트려 감동을 안겼다.
특히 장나라는 차오르는 눈물을 꾹꾹 삼키다가 끝내 폭발하듯 쏟아내는 절정의 눈물 연기를 선보여 뭉클한 감동을 끌어냈다.
4회에서의 장하리는 서포터즈맘들에게 “엄마로서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다. 15년 동안 여러 엄마들을 만나 와서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잘 알지 못한 게 맞았다. 엄마들 마음 저도 알고 싶고 공감하고 싶다”며 정직하게 마음을 전했다. 이때 장나라의 깊이 있는 눈빛과 담담하게 진심을 담아낸 연기가 진정성을 잘 나타냈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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