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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최하위+줄부상' 염경엽 감독, "29년 야구 인생 처음 겪는 상황...반성 중"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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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시즌 초반 최하위에 처진 SK 와이번스가 부상 악재까지 겹치고 있다.

SK는 개막 이후 주전 포수 이재원을 비롯해 고종욱, 채태인, 외국인 투수 킹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26일에는 홈런 2위 한동민이 종아리뼈 미세 골절로 6~8주 재활, 내야수 김창평은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분위기 반등을 시도하려고 해도 주전들의 줄부상이 이어져 힘들다.

염경엽 감독은 26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한동민은 붓기가 빠진 후 정밀 검사를 다시 해보기로 했다. 김창평은 짧게는 10일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젊은 선수라 정확하게 회복시킨 후 복귀시킬 생각이다"고 부상에 대해 짧게 브리핑했다.

시즌 최하위, 주전 줄부상에 염 감독은 "팀도 처음이고, 나도 29년 야구 하면서 처음 겪는 상황이다"고 한숨 쉬며 "위기는 그냥 온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10연패 하면서 분석과 반성을 했다. 이 힘든 시기가 나 뿐만 아니라 프런트, 스탭에게 와이번스가 앞으로 가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죄송한 부분은 이런 경기력을 보여줘 팬들에게 죄송하고, 구단주께 죄송하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어떤 핑계도 되지 않고 반성하고 있다. 선수들과 스탭들이 똘똘 뭉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겨낼거라 생각한다. 조만간 좋은 경기력으로 살아날꺼라 생각한다"고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날 한동민, 김창평이 빠진 엔트리에는 최준우와 최지훈이 올라왔다. SK는 이날 노수광-오준혁-최정-로맥-정진기-정의윤-최준우-이홍구-정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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