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대만 특급’ 왕첸밍(40)을 회상했다. 한 시즌만큼은 명예의 전당급 선수와 견줄만했다고 이야기했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한 시즌 동안 명예의 전당 선수처럼 활약했던 30인’을 소개했다. 왕첸밍은 30인 중에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왕첸밍은 가장 인기있는 양키스 선수는 아니었지만 2006년 19승을 거뒀고, 승리기여도(WAR) 6.0으로 97승 팀을 이끌었다. 그는 218이닝 동안 76탈삼진만을 거두며 경기 운영을 했는데, 2019년 3명의 불펜(아롤디스 채프먼, 토미 케인리, 애덤 오타비노)이 그보다 더 많은 삼진을 잡았다”라고 서술했다.
MLB닷컴은 대만 특급 왕첸밍의 2006년 성적에 극찬을 보냈다. 사진=AFPBBNews=News1 |
왕첸밍은 2005년 양키스에 데뷔해 2006~2007년 팀 에이스로 올라섰다. MLB닷컴이 언급한 2006년은 218이닝 19승 6패 평균자책점(ERA) 3.63을 남겼다. 2007년에도 199⅓이닝 19승 7패 ERA 3.70을 기록했고, 2년 연속 최소 피홈런 1위(12개-9개)로 남다른 구위를 선보였다.
그러나 2008년을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부상의 연속이었다. 2008년에는 발을 다쳤고, 2009년은 어깨 수술을 받았다. 2012년에는 3월 시범경기 때 타자의 타구를 잡고 1루로 달려가다 제풀에 넘어지며 햄스트링 부상을 입기도 했다.
왕첸밍은 결국 2016년을 끝으로 MLB를 떠났다. 통산 성적은 845⅔이닝 68승 34패 ERA 4.36. 은퇴 후에는 고국 대만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2018년 푸방 가디언스, 현재는 중신 브라더스 2군 코치를 역임하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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