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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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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2% 반락…미중 갈등격화 속 수요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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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하락, 배럴당 33달러에 머물렀다. 7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미국이 반대해온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중국이 본격 추진함에 따라 미중 갈등 악화 우려가 커졌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점도 수요 위축 우려를 키웠다.

중국은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을 인정한 셈이라는 인식이 확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67센트(2%) 낮아진 배럴당 33.2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93센트(2.6%) 내린 배럴당 35.13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12.6%, 브렌트유는 8.1% 각각 올랐다. 4주 연속 상승세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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