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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무릴로·조규성 K리그 데뷔골' 전북, 대구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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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꺾고 개막 3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분 무릴로의 결승골과 후반 24분 조규성의 추가골로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북은 개막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지만 대구는 시즌 첫 패배와 함께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그쳤습니다.

조규성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전북은 전반 초반 대구의 밀집 수비 대형을 제대로 뚫지 못하면서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전북은 전반 25분에야 무릴로의 중거리 프리킥으로 이날 양 팀을 통틀어 첫 슈팅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습니다.

'공격의 핵심' 세징야가 사타구니 근육 통증으로 결장해 에드가가 혼자서 최전방에서 고전한 대구도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습니다.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친 가운데 전북은 후반전 킥오프와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전북은 후반 1분 만에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은 무릴로가 대구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돌파한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즌 K리그1 무대에 처음 뛰어든 브라질 출신 공격수 무릴로의 데뷔골이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후반 24분 김진수의 측면 크로스를 쿠니모토가 헤딩한 볼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조규성이 재빠르게 쇄도하며 왼발로 추가 골을 꽂았습니다.

3경기 만에 터진 조규성의 K리그1 데뷔골입니다.

대구는 후반 40분 미드필더 김선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떠안으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특히 후반 44분까지 '슈팅 제로'의 굴욕을 당하다가 에드가의 중거리 슈팅이 이날 팀의 첫 슈팅이 됐을 정도로 무력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한편, K리그1 데뷔골을 터트린 조규성은 후반 추가 시간에 연속으로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시즌 첫 득점과 첫 퇴장을 동시에 경험했습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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