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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리그2 경남, 안양에 역전승…설기현 감독 프로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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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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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경남 FC의 설기현 감독이 프로 사령탑으로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경남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 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 2로 이겼습니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져 강등된 경남은 10일 전남 드래곤즈(0-0), 17일 서울 이랜드(2-2)와 연속 무승부 이후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설기현 감독은 프로 감독으로는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안양은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전반전에는 전체적으로 경남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선제골은 안양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21분 경남 강의빈이 자기 진영에서 동료에게 주려던 패스가 짧자, 이정빈이 이를 끊어낸 뒤 중앙으로 쇄도해 오른발 슛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안양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전반 28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안양 수비수 이상용이 제리치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제리치가 직접 키커로 나서 경남에 동점 골을 안겼습니다.

후반전에는 안양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마무리가 안 됐고, 경남이 후반 28분 황일수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경남은 장혁진이 후반 31분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5분 뒤 김형원의 쐐기 골이 나오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K리그1 울산 현대에서 뛰다 올해 경남에 합류한 황일수는 이 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안양은 후반 41분 이정빈이 만회 골을 기록해 상주 상무 입대 전날 '멀티 골 활약'을 펼쳤으나 패배를 곱씹어야 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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