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워싱턴 내셔널스파크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는 MLB 사무국이 건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매뉴얼' 내용 중 샤워 금지 등을 포함한 일부 조항에 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AP통신은 22일 "선수노조는 ▲경기장에 유니폼을 입고 도착하는 것 ▲구단 허가 없이 경기장을 나갈 수 없는 것 ▲직계가족 외 외부자 접촉 금지 ▲샤워 및 물을 이용한 치료 금지 조항에 관해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선수노조는 MLB 사무국의 조처가 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아울러 선수노조는 기존보다 좀 더 자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MLB 사무국은 지난 16일 67페이지로 된 코로나19 매뉴얼을 마련해 선수노조에 전달했다.
해당 매뉴얼엔 경기 후 집에서 샤워하기, 경기 중 하이파이브 금지, 침 뱉기 금지 등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대책이 포함됐다.
한편 AP통신은 "MLB 사무국은 정규시즌 7월 초 개막을 목표로 수일 안에 선수 노조에 연봉 협상과 관련한 제안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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