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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열린 이벤트 대회에서 매킬로이, 존슨 등이 직접 골프백을 메고 이동하는 모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20시즌이 재개되면 선수가 캐디를 동반하지 않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LPGA 투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올해 잔여 일정에서 선수가 원할 경우 캐디 없이 직접 골프백을 메고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골프채널은 "투어의 이런 방침은 선수들에게 공지됐으며 이는 전담 캐디와 함께하지 못하는 대회에서 처음 보는 캐디를 고용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LPGA 투어 미디어 디렉터인 크리스티나 랜스는 "대부분 선수가 전담 캐디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로컬 캐디를 써야 하는 경우에 해당할 것"이라며 "누군지 잘 모르는 캐디와 함께하려면 아무래도 건강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캐디인 레스 루아크는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일부 선수들이 1주일에 1천400달러(약 170만 원) 정도를 아끼자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18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 매슈 울프(이상 미국)가 출전한 이벤트 대결에서도 캐디 없이 선수들이 직접 골프백을 운반하며 경기를 치른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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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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