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농산물 코너.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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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국제유가 하락 지속의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가 석달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하락, 지난 2월부터 3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 떨어지면서 2개월 연속 떨어졌다.
농림수산품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출 자제로 가정내 식재료 소비가 증가하면서 축산물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대신 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각각 전월대비 22.6%, 2.2%씩 떨어지면서 공산품이 1.5% 내려갔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 가스 및 증기가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서비스는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가 내렸으나 금융 및 보험 서비스 등이 올라 보합을 기록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4월에 전월대비 2.1% 하락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0% 내려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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