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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뉴욕 증시를 끌어 올렸다. 국제유가도 대폭 상승하며 30달러대를 회복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11.95포인트(3.85%) 상승한 2만4597.37에, S&P 500 지수는 90.21포인트(3.15%) 오른 2953.91에, 나닥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은 나스닥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기술주의 수혜가 기대되며 나스닥이 강세를 보였지만 백신 개발 기대감이 부상하며 전통기업들의 주가도 모처럼 희망을 본 것이다.
이날 모더나는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된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미 증시에 훈풍을 불러왔다. 해당 종목인 모더나는 장중 30%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백신은 조기 경제 정상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하루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백신이 없다면 내년말까지도 경제회복이 지연될수 있음을 우려했다.
국제금값은 1%대 내렸다.백신 개발 기대감이 안전자산 값을 낮춘 모습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3%(21.90달러) 하락한 173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폭등세를 이어갔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만기 하루를 앞두고 8.1%가 폭등하며 배럴당 31.83달러를 기록했다. WTI 30달러선 회복은 2달여 만이다.앞서 5월물 WTI가 만기일 하루 전 초유의 마이너스(-37달러)를 기록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국제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7%대 상승을 기록하며 35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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