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 사진=방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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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희정과 배선우, 박현경이 KL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7일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국내 개막전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 원, 우승상금 2억2000만 원) 최종 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
전반 9개 홀을 마친 현재, 임희정은 1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배선우(15언더파), 3위 박현경(14언더파)이 바짝 추격하고 있어, 우승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임희정은 1, 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2위권과의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박현경과 배선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박현경은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납은 뒤,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임희정을 압박했다. 배선우도 2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임희정과의 거리를 유지했다.
쫓기던 임희정은 7번 홀에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했고, 2위 박현경과의 차이도 1타로 좁혀졌다. 그러자 배선우도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임희정을 1타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박현경은 9번 홀에서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실패하고 1타를 잃어, 임희정과 2타 차 3위로 내려앉았다.
선두권의 격차가 줄어든 만큼, 후반 라운드에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미정은 12언더파로 단독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효주와 현세린은 11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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