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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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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드래프트 계획 공개...원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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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는 원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에 보낸 문서를 인용, 오는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진행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는 원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때문이다. 앞서 NFL과 WNBA도 이같은 방식으로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매일경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가 2020년에는 원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전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들은 상황실을 차려놓고 이곳에서 회의를 진행하며 선수를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이같은 과정을 화상회의로 대체할 예정이다.

ESPN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변화의 여지도 남겨뒀다고 전했다. 아직 드래프트 시행일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고, 그 사이 상황이 완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이번 드래프트는 5라운드로 축소 진행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을 치르지 못하면서 수입이 줄어든 메이저리그가 지출을 아끼기 위해 규모를 축소했다. 10라운드까지 진행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5라운드로 결정됐다. 1라운드는 11일에 열리고, 2~5라운드는 다음날 열린다.

드래프트 규모는 축소됐지만, 계약금 한도는 지난해와 똑같다. '디 어슬레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가진 전체 1순위 지명권의 계약금 한도가 814만 5300달러라고 소개했다. 이전과 차이가 있다면 분할 지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020년에 최대 10만 달러까지 지급하며, 나머지 잔여분의 50%를 2021년 7월 1일, 그리고 나머지 50%를 2022년 7월 1일에 지급한다.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은 현지시간 기준 6월 14일 오전 9시부터 구단들과 계약이 가능하다. 최대 2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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