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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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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KB손보, 외국인 선수 1순위로 케이타 지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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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다우디 재계약 성공…5명의 새 얼굴 V리그 밟는다

연합뉴스

드래프트 1순위로 케이타 지명한 이상렬 KB손보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01년생의 장신 라이트 공격수 노우모리 케이타(19·말리)가 전체 1순위로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다.

이상렬 KB손보 감독은 15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2020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케이타의 이름을 불렀다.

케이타는 국적이 아프리카 말리다. 2001년생으로 나이가 어리고, 키 206㎝ 장신의 라이트 공격수다.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에서 활약했다. 탄력과 파워가 좋고, 나이가 어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에 KB손보는 주목했다.

지명은 KB손보-삼성화재-우리카드-대한항공-한국전력-OK저축은행-현대캐피탈 순으로 지명됐다.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 역순으로 차등 확률을 부여해 지명 순서를 정했다.

총 140개의 구술을 통에 넣고 자동 추첨기를 통해 나온 구슬 색깔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지난 시즌 7위 한국전력이 35개, 6위 KB손보가 30개, 5위 삼성화재가 25개, 4위 OK저축은행이 20개, 3위 현대캐피탈이 15개, 2위 대한항공이 10개, 1위 우리카드가 5개의 구슬에 운명을 맡겼다.

가장 먼저 구슬통을 빠져나온 공은 KB손보의 노란색 구슬이었다.

KB손보가 가장 확률이 높은 한국전력을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을 가져갔다.

연합뉴스

드래프트 행사장 찾은 현대캐피탈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폴란드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바토즈 크라이첵(30·207㎝)을 선택했다.

3순위 우리카드는 V리그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 알렉산드리 페헤이라(29·200㎝)를 지명했다.

페헤이라는 '알렉스'라는 등록명으로 20017-2018, 2018-2019시즌에 KB손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8-2019시즌은 리그 개막전 단 1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교체됐다.

우리카드는 기존의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와 재계약하는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

5순위 한국전력은 미국 출신의 카일 러셀(27·205㎝)을 지명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의 가빈 슈미트를 선택하지 않고 미국 대표팀 출신의 러셀을 선택했다.

6순위 OK저축은행은 폴란드 국적의 라이트 공격수 미하우 필립(25·197㎝)을 지명했다.

4순위 대한항공과 7순위 현대캐피탈은 기존 외국인 선수인 안드레스 비예나(27·스페인), 다우디 오켈로(25·우간다)와 각각 재계약했다.

KOVO는 이달 초 체코에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에서 비대면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선수들은 참석하지 않고 계약을 위한 서류와 영상, 자료 등만 보내온 상태로 7개 구단은 이를 바탕으로 지명해 5명의 새 외국인 선수가 V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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