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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지난달 수출물가 전월대비 1.6%↓…유가 급락 영향에 2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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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수출입 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6% 하락해 3월(-1.6%)에 이어 두 달째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5.9%떨어졌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3%)가 올랐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31.1%)과 화학제품(-2.7%)이 떨어져 전월 대비 수출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수출품목인 D램(7.4%), 시스템반도체(5.1%)는 올랐다. 반면 경유(-32.9%), 제트유(-41.2%), 휘발유(-44.5%), 나프타(-37.9%)는 급락했다.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5.1%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계일보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한 주유소의 휘발유 경유 가격표. 연합뉴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선 14.1% 내렸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32.2%) 크게 떨어졌고, 광산품(-17.7%)도 많이 내려갔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 보면 원유(-39.3%), 나프타(-36.1%), 프로판가스(-46.3%)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크게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와 저장시설 부족으로 크게 하락한 상태다.

앞서 국제원유시장에서 두바이유 가격은 3월 평균 배럴당 33.71달러에서 4월 20.39달러로 급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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